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를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이웃집 아이는 자신감도 넘치고 밝고 친구도 잘 사귀고 부모 말도 잘 듣는 것 같은데 우리 애는 왜 이럴까? 한번쯤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1. 성격 좋은 아이는 타고 나는 걸까요? 아니면 길러지는 걸까요?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성격 좋은 아이는 타고 나기도 하고 길러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학자들 간에 논쟁 가운데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이 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좋은 기질을 타고 난들 양육과정 가운데 문제가 있다면 좋은 가능성이 발현 될 수 없겠죠?
2. 성격 좋은 아이를 말하기 전에 성격 좋은 부모인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노경선 교수님의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이라는 책에서는 성격 좋은 아이를 키우려는 마음 그 이 전에 내가 어떤 부모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엄마, 혹은 아빠께서는 좋은 성격을 가지고 계신가요? 양심이 찔리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이 더러운데 우리 아이는 성격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당키나 한가라는 반성을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나는 성격이 좋은 편인데 우리 애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우선 접어두고 성격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봅시다.
3. 성격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1) 혼자 있을 때나 누구와 함께 할 때나 마음이 편안한 사람
당신은 성격 좋은 사람이신가요? 혼자 있을 때나 누구와 함께 할 때나 둘 다 마음이 편안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혼자 있을 때에는 불안하고 누구와 함께 할 때에만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신가요? 또는 혼자 있을 때는 편안한데 누구와 함께 할 때에는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신가요?
성격 좋은 아이는 혼자 있을 때나 누군가와 함께 할 때나 마음이 편안한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성격 좋은 부모로부터 길러진 아이지요. 나의 부모는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생각해봅시다. 나와 부모와의 관계가 안정된 관계였다면 나는 안정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자라 내가 누린 안정된 관계를 아이와 맺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안정한 관계를 답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부모는 성격 좋은 사람이었나요? 내면이 안정되어 있던 사람이었나요? 기분 좋으면 하하 웃고 기분 나쁘면 입을 꼭 다물고는 내 요구를 무시하는 부모는 아니었나요? 부모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나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부모로부터 충분한 공감과 이해를 받지 못한 것이겠지요.
우리는 부모가 우리를 키운 방식으로 우리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부모로부터 느끼는 내 감정이 곧 내 아이가 나에 대해 가지게 될 감정이죠. 무섭지만 사실입니다. 성격 좋은 아이는 성격 좋은 내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니 슬픕니다.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게 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전문 용어로 안정애착이라고 합니다. 강연 같은 곳에서 많이 들어보셨죠? 안정애착 가운데 길러진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솔직하고 다른 이의 감정을 또한 존중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고 또 도움을 주는 것도 자연스럽게 합니다. 처음부터 인간관계를 부모에게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죠. 감정조절도 잘하기 때문에 혼자일 때나 여럿과 함께 할 때나 마음이 편안합니다.
(2) 나에 대해서나 남에 대해서나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
그렇다고 사람이 어떻게 항상 마음이 편안할까요? 성격 좋은 아이는 늘 편안한 아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복력이 좋은 것을 의미하죠. 살면서 어떻게 늘 편안할 수 있을까요?시련도 있고 고통도 있고 낙심도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죠. 다만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되었을 때 성격 좋은 아이와 성격 나쁜 아이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았지만) 의 반응이 다르고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의지,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이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도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헤쳐나가려는 의지를 보이겠죠. 또한 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또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내 탓, 남 탓 안하고 나와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것이죠.
4.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성격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죠.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 들어보셨죠? 성격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부모에게 받고 싶었던 사랑이 어떤 것이었나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감정을 읽어주고 내가 내 감정을 표현했을 때 수용해주는 사랑 아닌가요?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읽어주세요.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스스로 감정을 표현 못하고 땡깡 피우고 울고 난리를 피운다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수용해주세요.
어른들도 그럴 때 있지 않나요? 내 뜻대로 안 되서 신경질 나고 짜증나서 어딘가에 화풀이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누군가 그 감정을 다 받아주고 안아준다면 얼마나 위로가 될까요?
민감한 부모가 되어서 아이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고 수용해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말이 쉽지 징글징글하게 어려운 것이겠지요. 운 좋게 좋은 부모 아래 자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부모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대학 다니던 시절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노경선 박사의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성격 좋은 아이를 키우려면 성격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뼈를 때리는 팩트에 머리가 어지럽네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좋은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육아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노는 아이 괜찮을까? (0) | 2019.11.13 |
---|---|
출산선물 추천 아이템 BEST 5 (0) | 2019.11.11 |
역류방지쿠션 BEST 3 완벽정리 (0) | 2019.11.10 |
추천받은 아기띠 총정리해봤습니다. (0) | 2019.11.07 |
아기로션 추천받은 제품 소개합니다. (0) | 201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