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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주는 것들

[심리] 본인의 감정을 잘 알고 계신가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계신가요?

어른이라고 모두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나도 내 마음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한번은 해봤을텐데요.

자신의 감정을 잘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자신이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면 그것을 조절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고 이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죠. 

 

 

우는 아기를 보신 적이 있으시죠?

갓난 아기의 경우 모든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배고플 때, 아플 때, 불안할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기타 등등 모든 것을 울음으로 표현하지요.

 

조금 더 자란 아이의 경우 

갓난 아기보다는 다양한 표현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고플 때에는 맘마,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에는 응가라고 표현하기 시작하고 무작정 크게 울어재끼기 보다는 짜증을 내거나 입을 삐쭉거리거나 하는 등의 표현을 보여줍니다. 

 

어른이 되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요.

어떤 사람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딱 두가지인 사람도 있습니다.

無의 감정이거나, 화가 나거나 딱 두가지인 것이죠.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일에도 마음 속에 고마움이라는 감정이 있지만 그것이 표현으로 이어지지 않고 서운함, 혹은 불편함과 같은 감정은 무조건 '화'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싫증, 불안, 서운함, 슬픔, 걱정 등 부정적인 감정에도 여러 감정이 있는데 그냥 그것을 하나로 묶어 '화'로 표현하는 것, 실제로 그 감정들을 '화가 난다'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갓난 아기가 울지 않거나 울거나의 두 가지 표현법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류는 그 '화'라는 감정의 원인을 밖에서 찾기도 합니다. 

소위 '남 탓'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피곤한 사람이죠. 그런데 주변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표현에 인색한 우리나라 아버지들이 이런 모습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감정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술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무엇을 만들거나 글을 쓰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들을 오히려 승화시킬 수도 있겠지요.

긍정적 감정 또한 더욱 아름답게 고취시킬 수 있겠고요.

 

그러나 예술활동이라는 것이 엄두가 안나고 해본 적도 없고 어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것!

바로 '감정카드'입니다. 

 

검색엔진에 '감정카드'라고 검색하면 쇼핑 카테고리에 꽤 많은 카드들이 나옵니다. 

감정카드에는 세분화 된 사람들의 감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자신에게 어떠한 감정이 들었을 때 그 감정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카드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 거꾸로 감정카드를 찬찬히 읽어보면서 그러한 감정이 들었던 경험이 있는지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 그 경험과 그 감정을 글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소모임과 같은 곳에서 활용한다면 서로 자신의 내용을 말로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팁!

감정의 정도를 수치화 시켜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서운함' 이라는 감정이 들었다면 서운함의 감정을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1정도의 서운함과 10정도의 서운함은 분명 다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그 감정의 정도를 알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한층 건강해지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어려움도 차츰 좋아지겠지요?

 

바쁜 삶 가운데 하루 쯤은 조용한 장소를 찾아 감정카드를 이용해 감정들을 들여다 보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