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프로그램 한번씩은 다 보신 적이 있으시죠?
한 때 TV만 틀면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던 때가 있었는데요.
왜이렇게 여기저기서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누군가는 저출산을 해결하려고 나라에서 방송국에 제작비를 지원해줬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누군가는 육아에 참여하지 않던 아빠들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신선하다는 사
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연예인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의 부모들을 불행하
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아이들이 TV에서 본 가정은 아빠가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아주고 매주 재미있는 곳에 놀러가고 거
실에 재미난 장난감도 많은 곳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며 서민들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궁금해졌습니다.
육아예능 프로그램이 정말 결혼과 출산률을 높여줄까요?
2019년도 글로벌문화콘텐츠 학술저널에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 결과, 육아예능 프로그램을 본다고 해서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의지가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둘째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마음을 심어주기는 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결과지요?
또 한가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로 하여금 비참함을 느끼게 할까요?
그런 사람들도 있겠으나 사람들은 오히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 만족감을 느끼고
부모들의 경우 다른 부모의 양육태도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더 노력하도록 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하네요.
더불어 아빠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습들이 TV에 자주 비춰지면서 양성평등인식이 높아지는 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론 비교심리를 자극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 했었는데 나름 긍정적인 영향들을 미치기도 하고 있었네요!
어쩌면 귀여운 모습들만을 잘 편집해주었기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웃을 수 있는 것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귀여운 악동들의 모습이 전부다 드러나는 순간! 모두가 한숨을 쉴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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