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필터 추천 한달 써본 솔직한 후기
샤워기필터 추천합니다. 씨드앤트리라는 업체에서 나온 샤워기필터 인데 가성비 갑에 효과도 갑이라 이건 모두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기를 적었습니다. 광고 아니고 써보고 좋아서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일단 샤워기필터 를 써온지는 2년이 넘어갑니다. 한창 SNS에 샤워필터 광고가 넘쳐날 때였습니다. 가족이 샤워기헤드를 필터 달린 것으로 바꾸자고 주장해도 그동안 없이도 잘 살았는데 쓸 데 없는 곳에 왜 돈을 쓰려냐고 하면서 못사게 말렸었는데 써보고나니 왜 이제야 썼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 샤워기필터 기존의 것 사용한 후 모습
기존에 쓰던 샤워기필터 사진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저는 페이스북에서 한창 광고가 나올 때 바디럽 제품을 샀습니다. 당시 기억은 안나지만 샤워기필터 랑 헤드가 같이 세트로 되어 있는 제품을 사서 썼습니다. 샤워기헤드 자체에 특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줄기가 가늘게 솨~하고 나온다는 점이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일까요? 살고 있는 곳 수압이 워낙 약해서 헤드를 갈고 물줄기가 세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샤워기필터 한달 정도 쓴 사진입니다. 수도관이 문제인건지 우리집만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서 같은 것 봤을 때에는 두달에서 세달 쓰고 교체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저희 집은 갈고 한달이면 이렇게 갈색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래서 여분으로 사놓은 필터가 금방 금방 떨어졌습니다. 녹물로 인해서 필터가 시커멓게 변하는 모습을 2년 넘게 봐온 이상 필터를 안 쓸 수도 없고 필터 값도 생각보다 비싸서 부담이 되었습니다.
샤워기헤드를 돌려서 필터를 빼봤습니다. 어떤가요? 장난 아니죠? 손으로 잡기에도 왠지 찝찝할 정도로 아주 더럽게 변했습니다. 녹물이 필터에 걸러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나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수도관이 오래 되어서 녹이 나오는 것이겠죠? 각 집마다 연결 되는 수도관을 다 교체할 수도 없고 이런 식으로 필터를 중간 지점에 설치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돈이 많이 드니깐 알면서도 넘어가는 것이겠죠?
여하튼 샤워기필터 상태를 볼 때마다 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샤워기필터 가격
한 달이면 이렇게 금방 더러워져 버리니깐 한 달에 한번씩은 꼭 교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기존에 쓰던 필터는 아래 사진처럼 3개에 14,480원입니다. 1개에 4천원이 넘어갑니다. 내 소중한 아메리카노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전 솔직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호환필터입니다.
제가 찾은 호환필터는 씨드앤트리라는 업체에서 나온 것입니다. 7,500원에 5개입니다. 완전 저렴하죠? 돈 쓰는 입장에서는 도둑놈 심보라고 해도 저는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기존에 쓰던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부담이 덜어져 좋았습니다. 한개에 1,300원 꼴인 것이니깐요. 배송비도 무료입니다. 정말 감사하네요.
그러나 가격도 가격이지만 중요한 것은 샤워기필터가 기존 헤드에 들어가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가이겠지요? 일단 리뷰 읽어보니깐 나쁘다는 평은 없어서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3. 샤워기필터 호환필터
씨드앤트리 샤워기필터 모습입니다. 약속대로 5개가 들어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에 기존에 쓰던 필터에 앞뒤에 있던 검은 빛을 띄는 투명한 캡이 없습니다. 기존에 쓰던 필터에 있는 캡을 절대로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기 업체에서 오는 거는 가운데 필터부분만 옵니다. 앞 뒤로 끼워야 하는 부품은 없습니다. 쓰레기통에 버렸으면 얼른 주워 오세요.
그런데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깐 샤워필터 하나를 서비스로 더 넣어줬더라고요. 핑그색 편지봉투에 들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어디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황금빛 기적 카렌듈라 토너를 증정품으로 함께 보내왔습니다. 업체에서 만들고 있는 또 다른 상품인가 봅니다.
게다가 손글씨로 이렇게 편지까지 써주셨습니다. 선물 받은 것처럼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솔직히 샤워기필터 하나 사고 이렇게 감동 받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택배 상자 뜯고 물건 확인하면 땡이었는데 손편지에 기대하지 못했던 증정품과 서비스로 하나 더 넣어준 샤워기필터까지 있으니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은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외로웠나봅니다. 하하하! 저 짤막한 메시지를 읽고 또 읽고 증정품으로 보내 준 토너를 눈가에 바르고 만지작 거리면서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제품 설명으로 돌아가보면 위 아래 캡을 끼우게 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위 아래 캡 끼우니깐 기존에 쓰던 필터랑 다른 모습을 모르겠지 않습니까? 똑같은 것 같습니다. 모자처럼 생긴 캡이 헤드의 윗쪽에 와야 하고 톱니바퀴처럼 생긴 캡이 아래로 가게 해서 헤드에 다시 조립해주면 됩니다. 형광등도 못 가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것보다 더 쉬우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샤워기헤드에 쏙 잘 들어갔습니다. 작동하는데 이상없이 잘 되었습니다. 과연 녹물제거가 잘 될 것인가? 한달 동안 써보았습니다. 사실 한달보다 더 됐습니다. 귀찮아서 교체를 못하고 있었거든요.
호환필터로 한달하고도 며칠 정도 더 쓴 모습입니다. 색깔 변한 것 좀 보세요. 이 동네가 문제인 건지 다른 집도 그런건지 한달에 한번 교체할 때마다 놀라네요. 필터가 시커멓게 변한 것 보니깐 녹물이 잘 걸러진 것 같습니다. 원래 쓰던 필터랑 다른 점은 모르겠습니다.
샤워기헤드에서 필터만 꺼내봤습니다. 더이상 할 말이 뭐가 있겠습니까? 녹물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헤드에서 필터를 빼서 올려놨더니 녹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미세한 가루들도 많이 있더군요. 사진 보여드릴게요.
물방울에 가루 섞여 있는 것 보이시죠? 수돗물 끓여드시는 집에서는 샤워필터를 반드시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기 있는 집도 추천입니다. 저 가루들은 아마도 오래된 수도관에서 나온 가루겠지요?
4. 씨드앤트리 샤워필터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필터의 종류가 세디먼트필터라고 하더군요. 기존에 쓰던 필터랑 같은 종류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같은 종류였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는 말이겠죠. 기존의 것은 브랜드 값 때문에 비싸게 받나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퍼센트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전문용어는 어려워서 설명해줘도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지만 여하튼 순수한 제품이라는 것이겠죠.
여러가지 검사에서도 통과했고 친환경인증을 통과한 믿을만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호환이 되는 가이겠죠? 저는 써본 결과 아주 호환이 잘 되어서 이상없이 쓰고 있습니다.
상품 판매하는 페이지에 보니 아까 제가 설명한 것처럼 캡이 없다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요합니다. 저 캡 버리면 호환필터를 사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바디럽 제품과 더불어 사용하는 중인데 그 외 샤워기에도 호환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쓰던 제품 필터 크기를 확인하고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크기가 19mm x 126mm 입니다.
교체 시기는 2~3개월에 한번이라고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집안 사정마다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2달까지는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더러워진 필터를 두달까지 둘 수는 없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샤워기필터 특별히 저렴한 호환필터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호환필터만 쓸 예정입니다. 호환필터 써서 불편한 점도 없고 필터 재질도 기존의 것과 똑같고 저렴하니 부담없기 때문이죠. 저처럼 필터 값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소개한 필터를 사용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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